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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주 후 방역제한 전면 해제될 수도

입력 | 2021-04-29 05:52:00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이 3주 후에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은 이날 의회에서 최근 나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밑돌아, 3주 후면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그린패스 개요에 추가적인 방역 제한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확진자가 계속 감소한다면 오늘부터 3주 내에 방역 제한 조치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감염 후 회복한 이들에게 발급되는 일종의 면역 증명서다.

그는 이어 “감염자가 계속 줄어드는 한 앞으로 3주 안에 이스라엘에는 거의 아무런 제한이 없게 될 것”이라며 “이는 놀라운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에서는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86명 확인됐으며, 3만400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0.3%미만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이스라엘 내 중증 환자 및 코로나19 환자도 각각 132명과 1651명에 그쳤다.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는 1200명의 중증 환자와 수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사망자와 감염자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5일 기준 백신 537만6918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16세 이상 전체 인구 55% 이상, 접종 대상 인구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이스라엘은 감염률이 개선되면서 5차례에 걸쳐 규제 완화를 단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규제가 해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