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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에 관한 세미나’ 성료”

입력 | 2021-04-29 10:07:00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4일 2021 춘계산학학술대회에서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에 관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주요 기업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탑재 로봇 개발에 한발 앞서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제도 수립에 관한 논의의 일환으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사업 추진방안과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소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을 통해 세계 최초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사업의 절차 및 지표에 관해 논의했다.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한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로봇의 발전 수준 향상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건축물을 지을 때 자체적인 설비가 내재 돼 있으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세계 최초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사업은 산업적·건설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유관 분야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의 선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소개를 발표한 연세대학교 윤동근 교수는 “로봇친화형 건축물 관련 인증지표는 현재도 계속 진화단계에 있어 로봇의 수준 및 형태 등에 따라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지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한밭대학교 임윤택 교수는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제도와 관련된 논의는 차세대 유망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자 견인 책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접근”이라며 “본 세미나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친화형 건축물, 로봇친화형 도시공간이 좀 더 많이 논의되고 다른 ICT 기술과도 접목되어 빠른 시일 내 상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