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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프로골퍼’ 박찬호 긴장한채 첫 홀서 ‘티샷’

입력 | 2021-04-29 11:36:00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아마 추천선수로 출전
김형성·박재범과 같은 조 출전…첫 홀 파로 마무리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갤러리들 입장은 불허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29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아마추어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회는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24야드)에서 이날부터 나흘간에 걸쳐 열린다. 총상금 5억원이다.

박찬호는 이날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2008년 KPGA 대상 수상자 김형성(41)과 2011년 일본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박재범(39)과 한 조에 편성됐다.

오전 8시 티오프에 앞서 조금 일찍 1번홀 주변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너무 일찍 나온 것 같다. 치고 오겠다”며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김형성·박재범 선수와 서로의 공을 확인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찬호는 KPGA 코리안투어 도전 첫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특급 야구 선수인 박찬호가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하면서, 이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유명인사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또 2021년에는 스릭슨투어(2부투어) 1회부터 4회 대회 예선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갤러리들의 골프장 입장은 허용되지 않았다.

또 박찬호 등 프로골퍼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장소도 1·9·10·18번 홀로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군산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기 특성에 맞는 방역에 나서고 있다”라며 “5월 2일 진행되는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군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