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전 아내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하는 인터뷰에서 아들들을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진호는 조영남과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상에서 조영남은 “(수상 장면을) 다 봤다. 봉준호, 윤여정을 통해 이제 우리가 문화적으로 일본, 중국을 완전히 넘어섰고 리딩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제일 기쁘다”며 “엄청 축하할 수밖에 없는데 대놓고 축하를 못 하는 입장이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가 “자제분들과 오스카 수상 관련해 연락을 해보셨냐”고 묻자 조영남은 “전혀. 걔네들은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뭐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전혀 안 했다. 내가 자격을 잃은 것”이라며 과거 등록금을 몇 번 내주긴 했다고 고백했다.
윤여정이 수상 소감에서 생계를 위해 연기를 한 것 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조영남은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남자 노릇을 못하면서 그 친구가 고군분투해서 성공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최근 윤여정과의 이혼을 자주 언급하는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결과가 이렇게 멋있게 나오니 그냥 고마울 따름이고 나는 그걸 언급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