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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출몰…대처법은?

입력 | 2021-04-29 14:56:00


29일 오전 경남 창원시의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경 창원시 성산구의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장소가 초등학교 운동장이어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과 엽사는 학교 운동장 등을 누비던 멧돼지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멧돼지 눈 마주쳤다면 천천히 가까운 은폐물 뒤로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만약 멧돼지와 직접 마주쳐 서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천천히 움직여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고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절대로 뛰거나 소리쳐서는 안 된다.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은 크게 놀라거나 달아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겁을 먹은 것으로 판단해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멧돼지가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 조용히 뒷걸음질해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돌을 던지는 행위나 손을 흔들어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