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재재·정일우·현빈까지…연예인 SNS 사칭 피해 ‘빨간불’

입력 | 2021-04-29 17:17:00

왼쪽부터 재재, 정일우, 현빈


최근 연예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칭해 주변이나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방송인 재재(본명 이은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제 사칭을 하면서 연예인과 연습생들 섭외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밝히며 사칭범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칭범은 재재인 척 애프터스쿨 레이나에게 접근했다. 재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에는 자신을 SBS ‘문명특급’의 MC 재재라고 소개한 사칭범이 애프터스쿨 레이나에게 접근해 거짓 섭외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재재는 “저는 카톡으로 섭외를 드리지 않는다. 이 사람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면서 “(사칭범은) 다음에 걸리면 고소 들어간다. 정신 차리라”며 경고했다.

바로 전날인 27일 배우 정일우도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정일우는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를 사칭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팬들에게 금전적인 제안이나 요구를 하지 않으니 주의 바란다”고 전했다.

정일우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2월에는 알렉스, 김원희, 현빈이 사칭 피해를 당했다. 알렉스는 사칭범의 SNS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저 아니다. 사칭주의”라며 “어이 젊은이, 신사답게 일해서 돈 벌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같은 날 방송인 김원희도 “제 남동생을 사칭해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서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지만 신고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피해를 보지 않도록 거듭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배우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도 “회사로 현빈을 사칭하는 사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속사 공식 계정 외에 현빈 개인 SNS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