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9일간 버추얼 대회 진행
50명 추첨해 ‘인생런컷’ 촬영 선물

우리 동네 달리기를 유도하고 있는 안정은 씨. 장선웅 씨 제공
서울시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서울마라톤대회는 12일 참가 접수 시작 1시간 반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월 1일부터 9일까지 버추얼 대회로 열리지만 마라토너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이 많다고 입소문이 돌아서다. 예전처럼 여러 명이 함께 달리지 못하지만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동네 코스도 직접 발굴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달릴 수 있다.
플로깅(plogging)은 환경을 생각하면서 서울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201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한 플로깅은 이삭 등을 줍거나 모은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것이다. 달리기에 스쾃 동작과 비슷한 쓰레기 줍는 동작이 추가되면 운동효과와 함께 칼로리 소모도 높아진다. 플로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임소영 씨가 2021 서울마라톤 기간에 플로깅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플로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임소영 씨. 임소영 씨 제공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