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미용실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초소방서 제공) ⓒ 뉴스1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가 미용실을 덮쳐 손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경 서울 서초구에서 A 씨(82·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 3대와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안에 있던 30대 여성 손님 1명이 차에 깔렸다.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40대 미용실 직원 1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용차를 운전한 A 씨도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