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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선 ‘SKIET’ 청약전쟁, 청계천선 ‘술판’ 방역전쟁[주간 핫뉴스 TOP5]

입력 | 2021-05-01 14:00:00


한 주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뉴스 가운데 톱 5를 선정했다. 정치·사회·경제·스포츠·연예·건강 등 분야 별로 인터넷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뉴스들이다.

지난주(4월 25일~4월30일)에는 생활형 뉴스에 대한 클릭이 많았다. 현재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들의 평상시 관심사는 건강, 가상화폐, 백신, 주식이라는 것을 뉴스 수요를 통해 알 수 있다. 화제의 인물로는 단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었다.


<1위> 허리 아파 시작했는데…30년은 젊어 보이게 만든 ‘근육운동’[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4월 25일)

강현숙 씨는 하루 2~3시간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강현숙 씨 제공.


한국 나이 70세인 강현숙 씨의 건강법. “50대 후반에 허리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이유 없이 허리가 아파 꼼짝 못하고 움직이지 못해 119에 실려 간 적이 많았어요. 이틀 이상 누워만 있기도 했어요. 근육운동을 하면 허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너도 없이 시작했지만 꾸준한 노력 덕분에 지금은 20,30대도 부러워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긴 설명이 더 이상 필요 없는 강 씨의 화보가 눈길을 끌었다.

<2위> “KIA팬이지만, 이건 스윙 맞다”…김선빈 노스윙 판정 논란(4월 29일)


프로야구가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오심논란 팬들의 분노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경기는 27일 한화와 KIA의 1차전. 3-2로 앞서고 있던 한화는 7회말 2사 1루 상황. KIA 김선빈의 배트가 따라 나왔지만 주심은 스윙이 아닌 것으로 보고 볼 판정을 했다. 한화는 KIA 김선빈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터커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줘 3-4 역전을 당했다. 한화 팬은 물론이고 일부 KIA 팬 마저도 스윙이라고 인정하는 훈훈한(?)댓글도 있었다. 정치가 스포츠에서 배울 게 많다.
 
<3위> 밤 10시 이후 청계천은 거대한 술판으로 변한다(4월 26일)

마스크 대충 걸치고… 손에는 맥주캔 24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삼일교 밑 돌계단에 시민 30여 명이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청계천 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지만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현장 순찰에서 300명 넘는 시민이 술을 마시다 안전요원의 계도를 받았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기사.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반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수백명이 청계천변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사진이다. 야외라고 가볍게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었다. 남녀 예닐곱이 뒤섞인 한 무리는 생선회 등을 차려놓고 소주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떡볶이와 컵라면을 안주로 삼아 '소맥'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거나한 술자리 탓인지 돌계단의 그늘진 구석에는 취객들이 버려놓은 쓰레기에 토사물 흔적까지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얼마나 답답하면 저럴까 싶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하지 않을까.

<4위>‘SKIET’ 공모가 10만5000원 확정… 28일부터 이틀간 청약전쟁(4월 27일)


올해 상반기(1∼6월)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4월 28일부터 이틀간 10만5000원에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는 기사. 역대 최고인 1882.88 대 1의 예측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들의 전체 주문규모만 약 2417조 원이다. SKIET의 주가가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시장의 관심거리.

<5위> 화이자 부족한 서울 “1차 접종 예약 중단”(4월 30일)



서울시는 29일 오전 각 자치구에 보낸 '긴급공지'를 통해 “5월부터 고령층 접종 예약을 전면 중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서울에선 75세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예약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맞을 화이자 백신이 모자란 탓. 우려했던2분기(4∼6월) '백신 가뭄'이 현실이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외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 실정. 질병관리청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속도를 늦춰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글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편집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