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장 해외 관중 안받아…내국인 관중 허용 여부는 6월 결정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장이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회장은 30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중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이라고 할 유일한 방법은 선수들과 일본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안전 보장을 위한 규칙을 계속해서 다듬을 것이라며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우리가 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열린다. 올림픽은 본래 작년 7월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뤄졌다. 일본 정부는 개최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여전히 취소·재연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25일부터 도쿄도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3차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루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일본 당국은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이미 결정했다. 내국인 관중 허용 여부는 6월 판가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