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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설리번 “이란 핵협상, 합의 이를지 불확실”

입력 | 2021-05-01 05:09:00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 간의 협상이 합의에 이를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아스펜 시큐리티 포럼이 주최한 웨비나에서 “우리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제재 완화와 JCPOA로 돌아가는 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를 봤다”며 “그러나 이것으로 빈에서의 협상이 합의에 이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부터 빈에서는 이란과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당사국들이 JCPOA 복원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유럽 3국을 통해 이란과 간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2015년 7월 체결된 JCPOA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해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5월 JCPOA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강력한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도 고농축 우라늄 작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로이터는 Δ미국의 제재가 끝날지 Δ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Δ그 과정의 순서를 어떻게 할지가 협상의 주요 쟁점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