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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80대 노인, 9일 만에 돌연사…연관성 조사

입력 | 2021-05-01 18:14: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0대 노인이 접종 9일 만에 돌연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광주 북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80대 A 씨는 이날 오전 9시경 광주 북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집안일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기저질환을 앓아왔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A 씨는 지난달 2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후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 백신은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보건 당국은 A 씨 사망과 백신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