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양현종은 선발 가능성 높여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5일 오전 8시 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방경기에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2일 발표했다. 김광현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메츠를 상대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단, 올해 3월 4일 시범경기 때 메츠를 상대로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던 적은 있다.
메츠는 이날 현재 MLB 30개 팀 가운데 득점력(경기당 평균 3.6점)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다. 그 탓에 디그롬은 5경기에서 평균 7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하고도 2승(2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MLB.com은 ‘5월의 대담한(bold) 예상’ 기사를 통해 무릎 수술 이후 재활 중인 최지만(30·탬파베이)이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 전망했다. 우스개에 가까운 글이지만 이런 기사가 나온다는 건 최지만이 MLB에서 그만큼 지명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