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이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 겸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남자 10m 싱크로 결선에서 합계 383.4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앞 순위 조에서 이미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영국 조를 제외하고 4위 안에 들어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4위, 10m 플랫폼 6위로 도쿄 올림픽 티켓을 따낸 데 이어 싱크로 종목까지 출전하게 됐다. 우하람은 “경기 내용은 아쉽지만 대회 첫날부터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기쁘다. 남은 3m 싱크로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김영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많이 봤다. ‘올림피안’이 돼 매우 기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림픽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