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관람은 소폭 회복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국내 관광 및 문화 분야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신용카드 지출액은 15조76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4949억 원)보다 14.8%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1분기(23조1448억 원)와 비교하면 31.9% 줄어든 규모다.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약 74조 원이었다. 2019년보다 23%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이 2019년에 비해 6.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의 지출 감소가 특히 컸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