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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 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첫 주에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차관을 비롯한 기관장, 기관별 특별방역팀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수막, 문자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방역활동 알리기와 현장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은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밀집도 완화를 위해 국립공원 내 주요 혼잡 탐방로를 저밀접 탐방로(63개소)로 분산 유도하고, 산악단체와 연계한 단체산행 자제를 적극 홍보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실내 전시시설 입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7회, 시간당 1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교육 과정은 유·초·중·고 단체 대상 비대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상주)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생물누리관을 1일 4회, 1회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축소 운영하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 ‘도와줘! 기후행동’과 어린이날 행사를 온라인과 연계해 개최한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방역지침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소속·산하기관의 다중이용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을 원하는 국민들은 시설을 방문하기 전에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기관별 누리집에서 관련된 내용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역 활동 강화에 앞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인천서구에 소재한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3일 영상회의를 통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및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방역지침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