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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송영길 대표에 당선 축하 전화…“당정청은 원팀”

입력 | 2021-05-03 12:12:00

하루 뒤 축전 "국민 삶 책인진다는 자세로 긴밀히 소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저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이 있었다”며 “따뜻한 축하의 말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정청은 같은 원팀으로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이 수석은 “축하드린다. 대표가 늘 하신 말씀(대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라며 “다만 당정 갈등이 있는 것처럼, 당정 간 불협화음이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 국민이 불안해 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무수석이 항상 국회에 가서 살다시피 하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잘 소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부지런히 송 대표를 쫓아다니겠다. 자주 전화 드리고 찾아뵙고 필요한 말씀을 듣고 전하며 그렇게 하겠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 수석을 접견하기 직전인 오전 11시께 문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문 대통령과 송 대표 간 나눈 구체적 통화 내용은 오후 이용빈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 선출 후 신임 당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2018년 8·2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해찬 전 대표는 다음날인 26일, 지난해 8·2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낙연 전 대표에게는 당일 저녁 전화를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