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창원해양경찰서 전경. © 뉴스1
경남 창원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16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인근 해양 수심 2m 아래서 숨진 A씨(40대)를 찾았다. 실종신고 접수 6시간 만이다.
전날 밤 11시 39분쯤 A씨의 친구가 “어패류 채취를 하러 간 친구가 4월30일 마지막으로 통화하고 나서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하면서 창원해경이 인근 바다 수색에 나섰다.
발견 당시 A씨는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몸통에는 해조류가 감겨 있었다. 창원해경은 A씨가 야간에 혼자 어패류를 채취하다 해조류에 몸이 감겨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없었으며, 잠수 관련 자격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며, 부검을 통해 다른 사인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