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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4세도 2분기 백신 맞아…30세 미만 내달 화이자 접종

입력 | 2021-05-03 17:47:00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발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9월 말까지 접종 가능한 3600만 명의 국민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 청장은 이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마친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초기 달성을 위해 접종기관도 확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74세에서 60~74세까지 확대해 약 895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60세 이상에서 높은 점을 반영한 내용”이라고 알렸다.

정 청장에 따르면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그는 “오는 6일부터는 70~74세,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의 예약을 받고 오는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성중증 호흡기질환자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해서도 5월부터 예약기간을 거쳐 AZ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AZ백신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자 19만여 명에 대해선 6월 중에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며 “군장병 중 30세 미만자 45만 명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6월 말까지 당초 계획한 1200만 명의 예방접종을 달성하고 1300만 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하반기 백신 공급도 만전을 기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