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증으로 2년만에 개최 슈퍼주니어 등 한류대표팀 총출동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팝 콘서트에 출연하는 슈퍼주니어.
한류문화 종합축제인 ‘2021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6∼9일 랜선 공연으로 펼쳐진다. 5회째인 행사의 슬로건은 ‘부산에서 랜선타GO, 분위기타GO, 즐기GO’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내용을 알차게 꾸몄다. 행사는 K팝 콘서트, 파크 콘서트, BOF 랜드, B-아트, 메이드인부산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4일간 이어지는 BOF 랜드에는 god 멤버인 박준형을 비롯해 작곡가 돈 스파이크, AOA 전 멤버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초아가 참여해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산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나의 노랑말들, 오느린윤혜린, 호재이 등 지역 레이블 공연팀의 화끈한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BO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인 파크 콘서트는 9일 오후 7∼9시 진행된다. 김범수, 거미, B1A4, 폴킴, 제시, 픽보이 등이 출연한다. K팝과 파크 콘서트는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V-LIVE를 통해 230개국에 실황 중계된다. 또 유튜브와 라인, 올케이팝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메이드인 부산에서는 ‘원으로 만드는 아시아’를 퍼포먼스 시네마로 만나볼 수 있다. 오륙도 선착장 등 부산 야간명소를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을 ‘설레는 하룻밤의 꿈’이라는 이야기에 담아 현대무용과 팝핀댄스 등이 어우러진 논버벌 공연으로 꾸며진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B-아트에는 김충재 작가가 대학생 10여 명과 함께 금정구 금사동 ‘예술지구P’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섭섭 작가가 부곡동 늘푸른아파트 입구에서 벽화를 그리면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