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런던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
기후변화·보건 현안 해결에 대한 韓기여 의지 전해
신남방 정책 소개,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협조 당부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환경 보호 공조 필요 강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협의체 외교·개발 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6일 외교부가 밝혔다.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초청국,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참석국들의 지역 협력 정책과의 연계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사안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G7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G7 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독일, 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회동을 가졌다. 이후 주최국인 영국과는 6일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