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 씨(22)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또 다른 아이폰이 발견됐으나 실종당시 함께 있던 친구 A 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손 씨의 아버지는 전날 민간수색팀 아톰을 통해 전달받은 아이폰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날 아버지는 기자들과 만나 “휴대폰의 일련번호를 경찰이 가지고 있어서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며 “친구 것이 아니라고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민간수색팀 아톰 관계자는 “오후 5시 30분경 젊은 부부가 한강인근에서 확보한 아이폰을 인계했다”며 “이 휴대전화를 손 씨 아버지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민간구조사가 아이폰을 발견해 경찰에 넘겼으나, A 씨와 관련 없는 사람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수색팀 등은 사라진 A 씨의 휴대전화를 찾으면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 단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강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