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45)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남자농구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상현 감독을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상현 신임 감독은 지난 4월 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공개 모집에서 김동우 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지원서를 냈다. 이번 모집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이 돼 지원했다.
연세대 출신인 조상현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1998~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뛰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다.
2012년 은퇴 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다.
전임 김상식 감독이 3월 말로 계약이 만료돼 지휘봉을 이어 받게 됐다.
조상현 감독은 김동우 코치와 오는 6월 진행되는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 2021 FIBA 아시아컵 본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2023 FIBA 월드컵 대회 종료일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풀리그를 통해 2위 안에 들면 4강에 오른다. 또 반대편 조의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중 한 팀과 붙어서 이기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한편 7월3일부터 11일까지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서 U-19 국가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는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가 선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