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세력, 공동체에 악영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민주적인 방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자폭탄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전체주의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열린 8·15 광화문 집회 세력에 대해 ‘생화학 테러집단’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지인들로부터도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국민들이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시기에 사실상 ‘이웃에 퍼뜨려서라도 이 정권에 타격을 주자’ 이런 주장을 공공연히 해서 화가 났다”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조 의원의 질문에도 “집회를 주도하던 분들이 그 뒤로 얼마나 우리 공동체에 엉뚱한 소리를 하고 악영향을 미쳤는지 잘 아시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