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수상록’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정 전 총리는 6일 페이스북에 ‘수상록’에 대해 “그동안 삶의 이력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집”이라고 소개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시절을 이야기하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만 꼰대의 말속에는 살아온 역경과 경험이 녹아있다”라며 “현실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미래의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 때로는 꼰대들의 경험담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거리에서, 현장에서 청년 세대부터 노년 세대까지 수많은 국민의 걱정을 들어왔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끊어내고 희망의 동아줄을 이어 붙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수상록’이라는 제목으로 제 삶의 편린들에 미래에 대한 저의 작은 생각을 담았다”며 “어줍은 제 단상의 흔적들이 희망의 근거를 찾는 분들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바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