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생할 가능성 있어” “방역수칙 준수·예방접종 중요” 강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토착화 여부를 두고 “예방접종만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두창이나 폴리오(소아마비)처럼 한두 번 예방접종으로 근절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켜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발생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또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률’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보다 낮은 수로 통제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신규 확진자 수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기 때문에 500∼600명대 확진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접종률이 20%를 넘는 나라도 확진자 발생 규모가 우리나라의 몇십 배 수준이다”고 비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5310명으로, 총 32만350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