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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 백신 후유증으로 1군 제외…특별엔트리 적용

입력 | 2021-05-06 17:52:00

"팔에 뻐근함 느껴"




 LG 트윈스의 우완 영건 이민호(2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내야수 신민재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민호와 이정용은 여권 등의 문제로 3일이 아닌 4일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불펜 투수인)이정용은 원래 오늘 하루 휴식을 주려고 했다”며 “이민호는 이정용보다 팔에 더 뻐근함을 느끼는 상태라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백신 접종 특별 엔트리의 적용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백신 접종 선수들을 위해 특별 엔트리를 운영한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LG는 7~9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정찬헌, 이민호, 김윤식을 차례로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이민호의 몸 상태를 살펴보고 8일 경기 선발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 감독은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라모스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 류 감독은 “문보경의 수비력이 좋고, 라모스가 공격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하면서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모스가 지난해 5월 KBO리그에 와서 한 달 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홈경기에서 라모스의 훈련 시간을 늘린다고 전했던 류 감독은 “본인도 느끼고 있다. 어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했고, 팀이 정해주는 스케줄대로 훈련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