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선수들에게 기부한다.
6일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도쿄 올림픽에 참석하는 선수단과 대표단에게 7월 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계약은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만남에서 부를라 CEO가 선수단에 백신 기부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 정부와 IOC와의 회의 이후 기부가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화이자는 IOC, 각국 올림픽 위원회와 협력해 각국에서 필요한 백신 접종 물량을 파악하고 백신을 기부할 예정이다. 백신 기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며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하기 전에 두 번째 접종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백신 기부는 기존 백신 공급 물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