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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특화형 쇼핑몰 ‘롯데몰 여수점’ 개장

입력 | 2021-05-07 03:00:00

대형마트에 패션의류-잡화 등 결합
볼거리 제공 라이프스타일 구현




전남 여수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수산업, 관광산업이 번성해 높은 소득을 자랑한다. 그런데도 변변한 백화점이 없어 시민들이 순천이나 광주 등지로 원정 쇼핑을 가야 했다. 하지만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여수에 드디어 백화점 규모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롯데쇼핑은 “여수시 국동에 상권 특화형 ‘롯데몰 여수점’(사진)을 5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몰 여수점은 지상 3개 층(영업면적 1만5000m²) 규모의 롯데마트 여수점을 5개월에 걸쳐 새로 단장한 매장이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 강점이 있는 대형마트에 패션의류, 생활잡화, 화장품 등 다양한 점포를 결합해 백화점과 견줄 만한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몰 여수점은 쇼핑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했다. 매장 1층에는 ‘2030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가정간편식 전문관과 와인 전문매장, 캠핑용품 전문매장을 확충했다. 건강·미용(H&B) 전문매장의 상품군을 기존 매장보다 5배로 늘린 ‘롭스 플러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매장 2층에 여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포켓 라운지’를 조성하고 매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원형 기둥을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털 트리’도 만들었다. 국내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리빙 특화 매장에서는 가구부터 인테리어, 가전, 생활소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전남 동부권 최초로 명품 편집숍도 입점했다. 해외명품 특화 매장인 ‘탑스’에서는 롯데쇼핑이 해외에서 직수입한 톰브라운, 버버리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소득 수준에 비해 쇼핑 기반시설이 부족한 여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쇼핑몰”이라며 “고객과 상권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