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100만 돌파 인사 © 뉴스1
영화 ‘미나리’가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감독 및 배우들이 영사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7일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미나리’를 뜨겁게 응원해준 한국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표했다.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세계의 호평과 함께,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나리’의 한국어 OST로 크게 사랑받은 ‘레인 송(Rain Song, 비의 노래)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배우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할을 맡은 배우 한예리입니다, 1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리‘ 앞으로도 많은 사랑,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요,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배우 앨런 김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입니다,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며 데뷔작인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는 소식으로 인한 설레고 기쁜 감정을 순수하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에서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안녕하세요 ’미나리‘에서 앤 역을 맡은 노엘 케이트 조입니다, ’미나리‘ 100만 관객 축하드려요!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100만 관객이라는 큰 성원을 보내준 한국에 언젠가 꼭 방문해서 직접 인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미나리‘는 현재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