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소위원장이 지난 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조 의원은 ‘문자폭탄’ 자제와 조치를 언급했다가 배신자, 야당으로 가라 는 등 비난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자신을 향해 ‘문자폭탄 이야기를 이제 그만 하라’는 요구가 있어 ‘내가 그렇게 많이 이야기 했나’며 찾아 보니 단 두차례 이야기했을 뿐이었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조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서 ‘조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 하면 안 될까요?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묻자 “내가 언제 그렇게 많이 했지 싶어서 찾아봤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저는 SNS에 글을 올리는 거 외에는 달리 할 방법이 없었다”며 “4월 14일에 지도부는 초선들에 대한 문자폭탄을 수수방관하지 마라가 첫번째 SNS였다”고 했다.
조 의원은 자신이 문자폭탄 자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민주적으로 더 넓게 듣자고 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당할 때 작성했던) 입당의 변처럼 이쪽저쪽 치우치지 않고 항상 옳은 것을 쫓아서 하겠다”며 계속 내부 쓴소리꾼으로 남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