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34)을 환영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 10-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토론토는 구단 SNS를 통해 “류현진이 그리웠다. 에이스 복귀를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4실점하는 등 흔들렸지만 4회와 5회에는 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는 등 안정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토론토에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평소처럼 빠른 직구를 던지지 못하고 체인지업과 커터에 의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대량 실점을 피하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중요한 것은 류현진이 경기가 계속될수록 구위가 살아났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