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22)와 관련해 사고 당시 손 씨의 친구가 신고 있던 신발은 본인이 아닌 그의 가족이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친구 A 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은 A 씨가 신발을 버리게 된 경위에 대해 A 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6명을 참고인 조사한 데 이어 전날 한 명을 추가로 불러 총 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손 씨 사망 사건 관련 목격자는 4개 그룹 6명에서 5개 그룹 7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손 씨의 실종 당시 상황과 행적 수사를 위해 한강 인근 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