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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7이닝 1실점, 5승 단독선두

입력 | 2021-05-08 03:00:00

경북고 선배 롯데 박세웅에 판정승




원태인(21·삼성·사진)이 경북고 선배 박세웅(26·롯데)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은 7일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롯데에 4-1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다승 단독 1위(5승)로 뛰어올랐다. 롯데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박세웅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은 1-1로 맞선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이학주의 번트 타구 때 3루 대주자 김지찬이 홈으로 달려 결승점을 뽑았다. 8회말에도 2루타를 치고 나간 오재일 대신 경기에 들어온 대주자 박승규가 김호재의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쐐기점을 뽑았다. ‘발 야구’를 무기로 결승점을 뽑은 데 이어 점수 차를 벌리는 데까지 성공했다. 삼성은 이후 강한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세이브 1위 ‘돌부처’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