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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빅3’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일제히 조직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나섰다.
경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국적인 조직망이 필수이고, 공개적으로 세를 과시함으로써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 등도 포섭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내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달에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민주평화광장’과 의원들의 모임인 ‘성장과 공정’(성공포럼)을 발족해 지지세력을 결집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쯤에는 이 지사를 돕는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성공포럼이 발족한다. 이 지사의 측근으로 이미 가입 의사를 밝힌 정성호·김병욱·김영진·임종성·김남국·문진석·이규민·민형배·김윤덕·이동주 의원 등을 비롯해 30여명이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5선)·노웅래(4선) 등 중진 의원도 참여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8일)에는 광주, 이날 오후에는 부산의 ‘신복지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지역 조직을 다지고 있다.
이날 창립하는 신복지부산포럼은 최인호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박재호·전재수 의원이 특별고문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광역·기초 의원, 기초지자체장, 시민계와 학계 등을 망라한 인원들이 모여 이 지사를 지원한다. 이 전 대표 측은 광역지자체별 신복지포럼을 지속해서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오는 10일에는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의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은 이번 광화문 포럼에 40~50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전 총리도 광화문 포럼에 처음으로 직접 참석해 힘을 보탠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상속’을 기반으로 한 정책 구상을 이 자리에서 강연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상속을 위한 정책으로 스무살 청년에게 1억원의 자금을 일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