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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중국 로켓잔해 아라비아해 위에서 해체”

입력 | 2021-05-09 12:15:00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추락한 위치 © 뉴스1

중국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창정-5B호’의 잔해가 9일 아라비아해에 추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측은 로켓의 잔해가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24분경 동경 72.47도, 북위 2.65도의 위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위치는 인도 남서쪽 아라비아해다.

AFP통신도 중국 국영방송을 인용, 로켓의 잔해가 아라비아해 위에서 해체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온라인 관측소인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창정 5B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사진을 공개했다. © 뉴스1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되는 이 로켓의 잔해는 지구로 추락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로켓의 잔해가 바다에 추락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창정-5B호 발사 이후 로켓의 잔해가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떨어져 건물이 파손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