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탁구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탁구 전 종목 출전을 확정지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남녀탁구 에이스 이상수(31·삼성생명)와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5월 혼합복식 올림픽 랭킹 5위에 올라 7일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단식 남자 대표 정영식과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 단식 여자 신유빈(대한항공), 최효주(삼성생명)를 비롯해 탁구 전 종목(남녀 단식, 혼합복식)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이상수와 전지희는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떨어져 남은 올림픽 티켓 배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대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혼합복식 출전권 6장 중 5장을 5월 올림픽 출전 랭킹에 따라 배분했고, 이상수와 전지희 팀이 이중 마지막 티켓을 받게 됐다. 남은 1장은 다음달 올림픽 출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