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는 60∼64세 예약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시작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서초구 예방접종센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가 65~74세에서 60~74세로 확대된 가운데, 10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 어르신들의 예약이 시작된다.
대상 인원은 총 283만8000명으로 추산되며, 예약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은 전국 각지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1만2000여 곳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https://ncvr.kdca.go.kr) 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정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녀들이 대신 예약도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는 60∼64세(1957∼1961년생)의 예약이 시작된다. 같은 날, 고령층 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돌봄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가운데 30세 이상도 접종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70∼74세(1947∼1951년생)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지난 6일부터 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9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의 약 26.2%가 예약을 마쳤다.
접종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5~74세 어르신과 만성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은 내달 7일부터 접종받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될시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에 1300만 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