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전북도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총괄반, 안전성 검사반, 원산지 단속반, 해양오염 감시반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를 비롯해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도 한다.
앞서 전북도는 올해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통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3회에서 올해 7회로 늘렸고 오염수 방류 뒤에는 12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뒤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전담 조직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