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1일 국정연설을 통해 성인 교육과 주택 마련 계획을 단순화하는 내용이 담긴 입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상향 평준화 정책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의 새 입법안이 이날 여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여왕은 상원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의회 개원을 알린다. 보통 빈자리를 찾기 어렵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74명만이 자리한다.
여왕이 언급할 성인 교육은 이전에 발표된 훈련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담겨있다. 영국정부는 학생 대출 제도를 어떤 대학이나, 경력에 필요한 사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달 말 도입될 16세 이후 교육법안에는 지역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으며, 교육부 장관에 성인 교육 분야에 대한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포함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계획에 대해, “이 나라를 평준화 하고,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로켓 연료다”라고 설명했다.
대학협회 회장인 데이비드 휴즈는 “기술교육과 직업교육을 둘러싼 속물 근성을 종식시키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단계가 왔다”라면서도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는 재정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