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에서 포획된 파란고리문어.(제주해양경찰서 제공)2021.5.11/뉴스1© News1
제주 해상에서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약 6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를 포획했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해당 문어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인계했으며, 문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낮에는 해변의 바위틈이나 아래에 숨어 있다 저녁에는 바위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맹독이 있으며 이 문어에 물리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해경은 “파란선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며 “해당 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