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 2021.4.21/뉴스1 © News1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쉬케나지 장관은 귀국 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의 긴장 상황을 설명하고 불가피하게 귀국하게 된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아쉬케나지 장관과 12일 오찬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 아쉬케나지 장관은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최 대변인은 “오래 준비해온 양국 외교장관 회담 및 뜻깊은 한·이스라엘 FTA 서명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아쉽다고 했다”며 “추후 다시 방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스라엘 상황의 긴급성을 이해하며 팔레스타인과의 대치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양자 현안 관련 지속 긴밀히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이번 회담을 대신하여 전화 통화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담 불발로 백신 외교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대면 회담을 대신해 전화 통화를 통해 다시 한번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지는 방안에 대해서 양 측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