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일본 포스터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기생충’의 투자배급사 CJ ENM은 최근 일본 제작사 맨시즈 엔터테인먼트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공연 시기나 캐스팅은 미정이다.
맨시즈 엔터테인먼트는 재일교포 영화제작자인 이봉우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이 대표는 과거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콰논을 운영하며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일본에 소개했다.
한편 ‘기생충’은 미국 HBO가 판권을 사 스핀오프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