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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전예약률 65~74세 31~47%…60세 이상 13일부터

입력 | 2021-05-12 12:33:00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 86.6%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이 31~47%로 높아졌다. 13일부턴 60~64세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은 70~74세(1947~1951년생)가 46.9%, 65~69세(1952~1956년생)가 31.3%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40.1%와 21.4%보다 각각 6.8%포인트와 9.9%포인트씩 상승한 수치다.

70~74세는 3일부터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와, 65~69세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전체 예방접종 대상은 70~74세가 210만5000여명, 65~69세가 283만8000여명,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1만2000여명이다.

이들의 예방접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뤄진다.

이어 60~64세(1957~1961년생) 400만3000여명의 사전 예약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이때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36만4000여명도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예방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모두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개발 코로나19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5.2%로 1%대인 전체 치명률보다 높다. 하지만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가 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하면 사망위험이 80% 감소했다.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의 경우 12일 기준 103명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9명으로 백신별로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전문가 검증 결과에서 사망 사례의 경우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