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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국장, 오늘 DMZ 방문…14일 靑 방문 조율

입력 | 2021-05-13 10:21:00

日서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 후 전날 방한




미국의 정보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사상 첫 여성 정보국장이다.

헤인스 국장은 오는 14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헤인스 국장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헤인스 국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한 데 이어 12일 오전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진행했다.

미국은 지난달 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지난 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정보수장 회의를 이어가며 3국 공조 강화 행보를 과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헤인스 국장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