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1.5.13 (청와대 제공) 2021.5.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회의에서도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