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윤호중 “대통령 인사를 정치권 흥정거리로 만들어 유감”

입력 | 2021-05-14 10:17:0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협상 결렬을 밝히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어렵게 장관과 국무 총리 임명이 이뤄졌음으로 정부는 코로나19 국난극복과 민생경제회복에 온 힘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발 양보했으니 두발 물러나라고 대통령 인사를 정치권의 흥정거리고 만든 (야당의) 행태는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위해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부겸 총리는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조금씩 살아가는 경기와 일자리 청신호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부동산 대책과 LH개혁 등 산적한 과제들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투기수요는 철저히 차단하면서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에도 나서달라”고 말했다.

그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반도체 산업 강화와 데이터경제 발전에 역량을 보여달라. 국민 눈높이에서 아쉬웠던 점과 여성과학계를 대표한다는 소명감을 온전히 성과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손실보상법 입법 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생 국회에 집중하겠다. 지난주 내내 인사 문제로 국회는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뒤로 밀렸다.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 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 별로 합의된 일정을 막았기 때문이다. 야당은 민생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