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미술 작품 ‘창가에 앉은 여인(마리-테레즈)’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1억340만 달러(약 1168억3160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경매소는 이날 이 그림이 경매에 나오자 19분만에 9000만 달러에 낙찰, 수수료와 커미션 등까지 포함해 1억340만달러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불과 8년 전 런던에서는 2860만 파운드 즉 이날 낙찰된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값에 낙찰됐다. 피카소가 40대의 나이에 만났던 어린 연인인 마리 테레즈를 그린 그림이다.
전세계적으로 1억 달러가 넘는 미술품은 몇 점 없다. 하지만 그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2015년 팔린 ‘알제의 여인들’(1억7940만 달러)을 비롯, 1억달러 작품군에는 피카소 작품들이 가장 많다고 AF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