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한미 첫 정상회담 앞 초당적 결의안 동맹 중요성 재확인…"北비핵화·인권 증진 공조"
미국 상원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양국 및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하고 인권 증진 노력도 계속할 것을 강조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공화당 의원 4명은 13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리시 외교위 공화당 간사,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및 밋 롬니 동아태 소위 공화당 간사가 참여했다.
그러면서 “한미 관계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수호하는 핵심축((linchpin)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지 약속을 재확인한다면서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넓히며 심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에는 양국의 평화·안전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양국을 단합하는 공동 가치와 공유된 이익을 위해 양국을 결속하는 한미 안보협의회(SCM)도 포함된다고 적시했다.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서도 계속 공조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영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2018년 4월28일 남북 공동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것을 포함해 외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유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공조도 독려했다.
아울러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의 벽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큰 기여에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열릴 기공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