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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퇴장하는데 류호정·문정복은 왜 싸웠을까?

입력 | 2021-05-14 11:51:00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진교 의원의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관련 발언에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선 고성이 쏟아졌고 또 정의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이 충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의원 1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 처리했다.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상정됐다.

개의 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치 파괴, 의회 독재 즉각 중단하라’, ‘야당 무시, 협치 파괴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손팻말)을 들고 의장석 앞으로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가 시작돼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졌고 중간중간 고성이 계속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히 항의하다 표결에 들어가자 퇴장했다.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야!”하는 고성이 들렸다. 이 소리에 주위에 있는 의원들도 놀랐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문정복 민주당 의원 등이 모여있었고 류 의원과 문 의원의 말다툼이 벌어졌다. “어디서 삿대질하냐”는 이를 지켜보던 의원의 목소리가 들렸고 여러 의원들이 두 의원을 말렸다.

민주당 의원들이 문 의원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면서 충돌은 종료됐다. 앞서 배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에 대해 문 의원이 항의하자 류 의원이 문 의원에게 맞대응하면서 언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